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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정보

이배재 들밥집 신메뉴 "만두전골 포장" 실망 리뷰

by 하이엔드배터리 202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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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집 밥 같은 한식이 생각날 때 가던 곳 입니다.

오픈한지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여러번 다녀올 정도로 괜찮았거든요.

겨울 메뉴로 수제손만두 전골이 현수막에 적혀 있길래 한번 포장해 봤습니다.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인데 16:55분쯤에 도착하여 조금 기다렸다가 들어갔습니다.

 

 

 

못 보던 사이에 신기한게 벽에 있네요.

사람들의 리뷰를 뽑아서 붙여놨더라고요.

 

공간이 제법 있는데요. 아주 깔끔하게 정돈이 되어 있습니다.

브레이크타임 딱 끝난 시점이라 손님은 없었고요.

남자 사장님 말에 의하면 주 고객층이 동네 어르신들인데 날이 추워서 안나오시는 것 같다고 하네요. ㅎㅎ

저희는 이곳에 들르면 나물비빔밥을 2개 시키고 제육과 고등어구이를 시켜 먹습니다. 그게 가성비가 좋거든요~ 들밥 정식과 별다른 차이는 없어요.

밥도 보리밥 쌀밥을 리필 할 수 있고요.

오늘의 메뉴는 기대 만땅 만두전골 2인분 포장이 되겠습니다.

그동안 맛있게 잘 먹었기 때문에 만두전골도 기대가 됐는데요..

주문을 받으실 때 육수랑 채소가 부족할 지 모른다고 확인을 하신다기에..

조금 불안하기는 했습니다. (저녁 장사 시작도 안됐는데..??)

 

 

 

포장이라 육수를 많이 넣어주셨다고 하셨는데..

좀 적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만두는 8개가 들어 있고, 야채는 유주희와 비슷한 양인 것 같아요.

(비교 타겟을 유주희로 잡으셨나?)

 

 

오늘은 전골냄비가 아닌 일반 냄비에 넣었는데요.

그릇이 작으니 푸짐하게 보입니다.

육수 맛을 먼저 보았는데요..

와...

흐...

대박..

짭니다. 너무 짜요. 뒷골이 팍! 땡기는 짠 맛..

미역국에 소금이랑 간장을 마구 넣은 맛이라고 해야하나.. 너무 짜요.. 흑..

그동안 쌓아온 신뢰가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입니다.

이건 안팔아야 돼요.. 이것 때문에 안갈 것 같아요.

와이프님과 .. 건더기만 살살 먹어보자고 했습니다..

 


 

건더기만 먹어도 너무 짰는데요.

만두가 맛있습니다.

육수도 분명 직접 만드신 것 같았고요.

재료가 알차게 들어있어요.

밀목손만두의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를 반반 섞어놓은 느낌이에요.

그런데..

육수가 너무 강력해서.. 그냥 다 별로라고 느껴졌습니다.

육수를 끓이다가 졸여진 것을 전부 모아서 주신건지.. 원래 이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정도면 들밥도 먹으러 안 갈 것 같아요..

추워서 손님이 없는게 아니라 너무 짜기만 해서 없는 것일지도 몰라요.

 

 

너무 짜서 물로는 중화가 안돼고.. 우유를 한잔 마셨습니다..

그래도 짜서 양치하고 과자도 먹었어요..

혹시 가셔서 만두전골 드신 분이 이 글 보시면 댓글 좀 남겨주세요..

원래 이렇게 짠게 맞는지..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분만 상하고 돈아깝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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