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남한산성 산성민속집. 닭도가니탕+더덕구이(이장우세트) 먹어보다.

사촌누나가 나혼자산다를 보고는 먹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이장우세트 먹고 왔습니다. 가는 김에 이모님을 포함한 식구들이 모이는 계기가 되었어요.

​

"나혼자산다"에서 이장우가 극찬을하고 먹었다는 그 메뉴 그대로 "이장우세트"로 판매를 하고 있더라고요. ㅎㅎ

산성민속집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776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남한산성 로타리 길가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가게앞으로 주차가 5대정도? 가능해 보였는데..

그냥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해도 50%는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산성민속집 외관

저는 가게앞에 자리가 있길래.. 낼름 주차를 했습니다.

출입구는 이쪽저쪽으로 있어서 사람들이 들어오고 하더라고요.

사촌누나가 노래를 부르던 이장우세트를 주문하고요.

추가로 닭도리탕도 주문을 했습니다.

네이버예약으로는 추가메뉴가 골라지지 않아서 가게로 전화를 걸어 미리 추가 주문을 넣었어요.

닭도가니의 경우 약 1시간전. 닭도리탕은 약 30분전에는 연락을 해야한다고 하네요.

막상 도착을 하니..

테이블 몇군데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계시는데.

삼계탕을 많이 드시더라고요.

오가는 분들도 한분식 들어와서 삼계탕을 시켜 드시더라는~

반응형

요즘 풍수쪽에 관심이 있는데..

보기좋은 액자가 걸려있길래 한번 찍어봤습니다.

산성민속집 메뉴판

메뉴판은 뭔가 좀 정신없더라고요.

두부김치 및 밑반찬

이장우세트에 서비스로 나오는 두부김치 입니다. 이런 접시가 2개가 나왔어요.

그냥 맛 만보는 정도로 나오는데 뭔가 살짝 아쉽더라고요. ㅎㅎ

​

닭도가니탕

닭도가니탕이고요.

 

 

더덕구이

반 덜어서 가져가고 남은 더덕구이 입니다.

이렇게가 이장우세트 이고요.

닭도리탕

이게 닭도리탕 입니다.

​

---

일단.. 연세가 있으신 이모님의 총평은요.

(참고로 이모님의 식당을 오래 운영하셨습니다.)

맛대가리 없다.

​

이모님과 저희집 아이를 제외한 여성 4의 의견도 별반 다르지 않았는데요.

​

제 의견은 그냥 그랬습니다.

다른 분들처럼 삼계탕이나 두부전골 같은 것을 시켜먹었으면 좋았을 것 같기도 한데 8명이 모이기도 했고, 사촌누나가 이장우세트를 먹고싶다고 해서 ㅎㅎ

이모님이 먹고싶다고 했던 사촌누나한테 니가 결재하라고 ㅎㅎ

(결재는 제가 했습니다. ㅎㅎ)

닭도가니탕

쉽게 표현하면 그냥 "닭죽 이었어요." 그렇다고 닭고기가 양이 많다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요.. 제가 먹어본 곳 중에는.. 용문산쪽에 있는 백숙집에서 나중에 추가로 주는 "닭죽" 딱 그정도 였습니다.

​

근처 식당에서는 백숙먹고 닭죽이 따로 나오지 않던가?

그렇다면.. 드셔보지 못한 분들은.. 한번쯤 괜찮을 것도 같아요.

닭도리탕

이미 2시간이상 여유를 두고 추가 주문을 넣었기 때문에.. 시간은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네이버예약할때 미리 전화도 했었고요.

​

이게 토종닭으로 만드는 것 같은데..

푹 삶아지기 않아서 아주 뻑뻑하고 질긴 고기였어요.

메인인 고기가 그렇다보니 "맛대가리없다" 라고 이모님이 표현을 하신 것 같은데..

감자나 야채는 너무 맛이었습니다.

결국 닭을 충분히 삶지 못했다는 것이죠.

​

저희 누나가 의정부에서 오느라 좀 늦게 도착을 했는데. 그때는 고기가 좀 부드러워져서 먹기에 괜찮아지더라고요.

​

닭도리탕을 주문해서 드실 분들은 반드시 푹~ 삶아달라고 요청을 하세요.

더덕구이

여느 식당에서 먹어본 더덕구이였는데요.

저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제가 거의 다 먹은 것 같아요.

여성분들 입맛에는 맞지 않는가 봅니다.

---

지금 사진으로 다시 보니..

그 맛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네요..

닭도리탕 사진만봐도 질겨보인다.. 흑..

​

그래도 한번은 먹어봐야 아쉬움이 남지 않죠?

한번쯤 다녀올만한데..

대신에 삼계탕이나 두부전골 같은걸 같이 시켜서 드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한분 두분씩 다니는 분들이 그것들을 시켜서 드시더라고요.

​

맛을 내는 음식솜씨는 좋은 것 같으니.. 간단한 메뉴들도 한번 시켜서 드셔보세요~

​

음.. 백숙먹고 닭죽을 따로 주는 곳이 용문산쪽밖에 없던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근방에서 닭죽을 따로 주는 곳이 없다면.. 닭도가니탕 이거 괜찮은 것 같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