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안 빡세게 사용된 전기자전거 배터리 점검 "36V 23.45Ah"

자녀들을 트레일러에 태우고 재미나게 타고 다니신 것 같습니다.

무게에 비례해서 사용전류도 높아질테니 한편으로는 가혹한 환경에서 사용이 됐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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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서 배터리팩의 용량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고 문의를 주셨는데요.

다른 곳 들은 얼추 5년 정도 사용이 되었으므로 보통은 수명이 다 되었으니, 바꾸시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에요. 저희는 8년 넘은 배터리들도 좋은 성능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일단 점검을 위해 보내달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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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바이크에서 구매하시는 분은 이렇게 두꺼운 고무튜브가 한번 더 씌워져 있습니다. 나름의 보호커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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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1일에 판매가 되었으니.. 4년 하고 10개월 정도가 지났네요.

 

 

고무튜브를 벗기면 이렇게 수축튜브가 나오는데요.

고무튜브가 풍파?들을 막아줘서 깨끗한 상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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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축튜브를 벗기면 .. 하이엔드 전용 케이스가 나오고, 그 케이스를 벗겨내야

보호회로와 셀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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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먼저 확인하는 작업은 각 셀들의 전압측정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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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회로면에서 확인이 가능하므로 전부다 해체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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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터리팩의 경우 셀간의 밸런싱은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밸런싱이 틀어져서 용량이 안나오는 것으로 생각을 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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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셀들의 전압이 정상이므로 노화로 인해 용량이 떨어졌거나, 사용환경이 바뀐 것입니다.

(사용환경 = 무게가 늘었다거나? 스트롤 위주로 변경이 되었거나.. 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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뜯은김에 니켈쪽 스폿이 잘 되어 있는지 한번 확인을 했고요.

필요한 곳에서 추가로 용접 작업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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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한 것은 없지만..

용량이 줄어든 것 같다고 하셨으니깐 용량테스트도 돌려봤습니다.

 

 

0.5C 로 방전을 하였어요.

배터리팩이 23.45Ah 라서, 0.5C만 해도 11.725A 가 됩니다.

속도가 25킬로 정도면 100킬로 라이더가 평지에서 스트롤로 쭉~ 이동할 때 10A 정도가 사용이 됩니다.

11.725A 면 전기자전거의 용량을 측정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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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터리팩의 방전 용량은 21.873Ah 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측정 기준인 셀 당 2.5V 가 아닌 2.8V 로 하였으므로 약간은 더 나온다고 봐야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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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 용량이 23.45Ah 이므로 93% 이상의 효율이 나오는 것입니다.

5년 정도 빡세게 사용을 하였지만, 용량이 높으므로 앞으로도 한참을 더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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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배터리가 보통 1년 사용하고,

국내에서 판매하는 중국제조(엘지,삼성이라고 하는..) 배터리가 보통 2년~3년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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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의 가격이 저렴하다고, 실제로 저렴한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