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네요.
2023년 12월 4일.
약 2년여전에 요로결석으로 응급실을 거쳐 야탑의 한 비뇨기과에서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받고 치료한 적이 있었는데요.
12월 3일부터 배가 살살아픈데 느낌이 딱 요로결석 초기 증상과 비슷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허리부터 아랫배까지 아파오는데 느낌 팍!
바로 전에 치료받았던 비뇨기과에 전화를 했고, 예약이 꽉차서 일단 오셔서 기다리셔야 한다고 하더군요. (아니.. 아파죽겠는데 뭘 얼마나 기다리라고.. ㅜㅜ)
위례쪽으로 눈길을 돌려 검색해서 전화를 돌렸습니다.
뚜루루루..
저 요로결석 치료 바로 받을 수 있나요?? "네, 조심해서 빨리 오세요."
바로 찾아갔습니다.
요로결석 통증 발생시 빨리 치료가 가능한 곳이 최고 입니다.
유쾌한 비뇨기과 위례점
블로그 작업을 하신 건지 글 올리려고 보니까 리뷰가 엄~ 청 많네요.
무려 5,196건? 와우. ㅎㅎ 사람이 많거나 그렇지는 않던데..
가보니 저희가 안구건조증 치료를 받은 MS안과와 같은 건물이네요.
위례 우성트램타워 A동 6층에 있습니다.
리뷰를 살짝 보니 간호사가 불친절하네 어쩌네.. 글이 있었지만..
그런건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치료를 빨리 받을 수 있는게 최고..
(미리 리뷰를 봐서 인가 어떤 상황인지 파악을 하게 되는데요.
그냥 말투나 행동이 원래 그런 분인 것 같은데. 보는 사람에 따라 어떻게든 느낄 수 있는 상태인 것 같았어요. 저는 나쁜거 못느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어떻게 오셨는지 확인하고 실장님(리뷰에 불친절 하다고..)이 원장님께 상태 보고하고 바로 진통제 주사부터 처방 받아 맞췄습니다.
당시에는 아파서 그저 빠른 조치가 맘에 들었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트랄마돌 계열의 약을 먹고 알레르기 반응이 온 적이 있었는데. 미리 말씀을 못드렸었네요.
케토신을 맞았지만, 다른 진통제 주사들 중에 트라마돌 성분도 있더라고요. ;;
암튼 저처럼 약에 알레르기가 있으셨던 분은 아프시더라도 미리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진통제를 맞고 진료보던 환자분 나가자마자 원장님 진료가 가능했습니다.
마치 응급실에서 응급 환자를 먼저 확인하는 것 처럼요.
조영제 맞고 촬영하고 1차 쇄석술까지 뭐 순식간에 흘러갔습니다.
진통제 덕분인지 쇄석술 덕분인지 통증은 잦아들었고, 살만하네요. ㅎㅎ
요로결석 발생시 빠르게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게 뭐 중요할까요.
확실하고 빠른 조치. 이게 최우선인 것 같습니다.
요로결석 위치 및 사진
1차 쇄석술을 받은 후 절정에 달했던 통증은 해소가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결리고 아프고 했었는데요. 물길을 열리면서 통증이 약해진 것입니다.
일주일 후 엑스레이상 결석이 그대로 있어서 2차 쇄석술을 받았습니다.
신장에 가까운쪽이라 조금 약하게 한다고 설명들었어요.
핸드폰으로 찍어서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는데요.
마우스 커서쪽에 흰색이 보이시죠?
초기에 신장 근처에 약 9mm 정도 되는 결석이 있었습니다.
1차 쇄석술 후에는 통증은 가셨지만 사진상에 보이는 결석은 그대로 였습니다.
2차 쇄석술을 받은 후에 반정도로 작아졌어요.
2차 쇄석술을 받은 후 집에서 나온 결석의 모습인데요.
무슨 운석이면 팔아먹기라도 할텐데..
이게 손으로 부시려고 해도 꿈적도 안할 정도로 단단했습니다. 결국 못깨보고 버렸어요.
손으로 강도를 느끼고 보니 .. 쇄석술이 얼마나 데미지가 들어가는지 조금은 느끼게 되더군요..
(처음 요로결석에 걸렸을때는 위치도 아래에 있어서 한방에 부셔졌고.. 나올때도 흙이 부스러진 것처럼 생겼었거든요.)
쇄석술을 3차까지 하고 결석이 그대로라 4차를 좀 쌔게 하신 것 같아요.
이 때 처음으로 혈뇨가 뭔지 알았습니다. 혈뇨가 나와야 결석이 나오는 거라고 데스크에서 설명을 들었거든요.(이전 병원도 마찬가지)
요관에도 상처가 난 것처럼 통증이 발생을 하였고요. 계속 쿡쿡 쑤셔서 이번에도 그대로 인지 알았는데. 사진상에는 결석이 없어졌습니다.
초음파로 신장쪽도 확인을 한 후에 진단을 했습니다.
계속 아프면 조영제 다시 한다고 하시더군요..
제 느낌으로는 아랫쪽 어딘가에 남은 거(약 3미리~4미리 정도) 걸려있는 것 같긴합니다.(두번 걸려보시면 느낌 아실거에요.)
원장님 및 간호사
리뷰에 불친절하다는 글을 봤는데. 전혀 그런건 없었습니다.
원장님은 쇄석술 하는 동안 수시로 왔다갔다 하면서 환자 상태 확인하고요.
설명도 잘해주고, 치료도 잘 진행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간호사분들도 설명을 잘해주시고, 조치도 빠르게 잘 해 주십니다.
그냥 말투가 뭔가 좀.. 불친절?? 은 아니고 그냥 그래요. 받아들이기 나름일 것 같습니다.
보험청구 관련해서도 설명을 해주는데.
저는 화재쪽만 신경을 썼었는데 생명쪽에서도 받는 분들 있다고 해서 확인을 해보니 진짜 저도 생명쪽에 보장이 있어서 예전에 다른곳에서 한 것까지 이번에 청구해서 받았습니다.
대기공간이 남자와 여자자리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어느 정도 환자를 배려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고요.
진료실 안쪽방에 초음파 장비가 있어서 진료보면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엑스레이와 체외충격파기는 다른 공간에 있는데요. 사진을 찍은 줄 알았는데. 없네요. ㅎㅎ 장비는 이전에 야탑에 있던 것과 동일한 장비였어요.
체외충격파 쇄석술 비용
1회차 : 376,076원
2회차~4회차 : 175,300원
진료비 및 진통제 등이 포함된 금액 입니다.
1회차가 가장 비싸고, 2회차~5회차까지 동일하며, 6회차~10회차까지 또 다르다고 하네요.
제가 이전에 치료받은 병원에도 문의를 해보니.
A 병원에서 1차 쇄석술을 한 후, B 병원으로 가서 받으려면 다시 1차 금액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번에 생명쪽도 보험청구하면서 기존거 내역을 받아보니 금액은 야탑이 더 비쌌어요.
요로결석 수술비 보험 청구 관련
1. 화재보험:
우선 화재쪽 실비는 당연히 가능합니다.
추가로 화재쪽에 질병수술비와 종수술비 보장이 있다면 가능한데요.
오늘 실비와 질병수술비 1회차에 대해 입금이 됐습니다.
요로결석의 경우 1회에 대해서만 보장을 한다고 오늘(1월10일) 화재의 보상팀에서 연락이 왔어요.
제 보험 약관에는 그런 내용이 없기 때문에 다시 따져물었고, 담당자가 설명하기를 "분쟁위 조정에서 일정 기간내 1회에 한해서만 지급을 하라고 권고를 했다"길래 그 공문을 나에게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좀 논리적이지가 않아서..)
2. 생명보험:
약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경우 쇄석술 횟수대로 청구가 가능했습니다.
어느순간부터의 보험은 60일 이내에 치료한 것은 1회로 간주하는 걸로 되어 있는데요.
제 보험약관에는 그런 내용이 없던 것 같습니다.
4회에 대한 수술보험금이 전부 입금이 됐습니다.
(화재쪽 담당자가 생명쪽은 횟수별로 지급이 되고 화재쪽은 안된다고 이야기를 했거든요.. 아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똑같은 보험인디 뭐는 되고 뭐는 안돼고??)
보험금 청구시 그냥 보험사에 맡기지 마시고, 본인의 약관을 잘 확인해 보셔야 제대로 보상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화재쪽 결론이 나오는데로 글을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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